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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질환 알아보기

골다공증, 뼈 건강의 적신호를 알아보자

by 야토로 2025.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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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이란?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가 감소하고 뼈 조직의 미세구조가 파괴되어 뼈가 약해지는 질환입니다. 뼈에 작은 구멍들이 많이 생겨 '구멍 뚫린 뼈'라는 뜻의 이름이 붙었습니다.

정상적인 뼈는 단단하고 조밀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골다공증이 진행되면 뼈가 스펀지처럼 성글어져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현실

골다공증은 특히 50세 이상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국내 통계에 따르면:

  • 50세 이상 여성 중 약 22.4%가 골다공증 진단
  • 70세 이상에서는 40% 이상이 골다공증 보유
  • 남성도 70세 이후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

하지만 골다공증은 '조용한 질병'이라 불릴 만큼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되기 쉽습니다.


주요 증상들

 

초기 단계

  • 특별한 증상이 없음 (무증상)
  • 가끔 허리나 등에 둔한 통증
  • 키가 조금씩 줄어듦

진행된 단계

  • 척추 압박골절로 인한 심한 요통
  • 키 감소 (2-3cm 이상)
  • 등이 굽어짐 (척추후만증)
  • 작은 충격에도 골절 발생
  • 만성적인 등과 허리 통증

위험한 합병증

가장 무서운 것은 대퇴골 골절입니다. 엉덩방아를 찧거나 넘어지는 정도의 가벼운 외상으로도 대퇴골이 부러질 수 있으며, 이는 심각한 합병증과 사망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원인

 

1. 나이와 성별

  • 폐경 후 여성: 에스트로겐 감소로 골밀도 급격히 저하
  • 고령: 나이가 들수록 뼈 형성보다 파괴가 빨라짐

2. 호르몬 변화

  •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 부족
  • 부갑상선 호르몬 이상
  • 갑상선 기능 항진증

3. 영양 부족

  • 칼슘 부족: 뼈의 주요 구성 성분
  • 비타민 D 부족: 칼슘 흡수에 필수
  • 단백질, 마그네슘, 비타민 K 부족

4. 생활습관

  • 운동 부족 (특히 체중 부하 운동)
  • 과도한 음주와 흡연
  • 카페인 과다 섭취
  • 저체중

5. 질병과 약물

  • 류마티스 관절염, 갑상선 질환
  •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 항경련제, 일부 항암제 복용

진단 방법

 

골밀도 검사 (DEXA)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으로, 허리와 엉덩이 뼈의 밀도를 측정합니다.

T-점수 해석:

  • 정상: T-점수 -1.0 이상
  • 골감소증: T-점수 -1.0 ~ -2.5
  • 골다공증: T-점수 -2.5 이하

 

추가 검사

  • 혈액검사: 칼슘, 인, 비타민 D 수치 확인
  • 소변검사: 뼈 대사 지표 확인
  • X-ray: 척추 골절 여부 확인

치료 방법

 

1. 약물 치료

비스포스포네이트계

  • 뼈 파괴 억제하는 대표적 약물
  • 알렌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 등
  • 주 1회 또는 월 1회 복용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

  • 랄록시펜 등
  •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

 

부갑상선 호르몬제

  • 테리파라타이드
  • 뼈 형성 촉진

 

기타

  • 칼시토닌, 데노수맙 등

 

2. 영양 보충

  • 칼슘: 하루 1000-1200mg
  • 비타민 D: 하루 800-1000 IU
  • 적절한 단백질 섭취

 

3. 생활습관 개선

  • 규칙적인 운동 (특히 근력운동, 걷기)
  • 금연, 금주
  • 균형잡힌 식단

예방법

 

운동이 최고의 예방책

추천 운동:

  • 체중 부하 운동: 걷기, 조깅, 계단 오르기
  • 근력 운동: 아령, 밴드 운동
  • 균형감각 운동: 요가, 태극권
  • 주 3-4회, 30분 이상 꾸준히 실시

 

식단 관리

칼슘이 풍부한 음식:

  • 유제품: 우유, 치즈, 요구르트
  • 뼈째 먹는 생선: 멸치, 정어리
  • 녹색 채소: 브로콜리, 케일, 시금치
  • 견과류: 아몬드, 참깨

 

비타민 D 공급:

  • 적당한 햇볕 쬐기 (하루 15-20분)
  • 연어, 고등어 등 지방이 많은 생선
  • 비타민 D 강화 식품

 

생활 속 주의사항

  • 낙상 위험 요소 제거 (미끄러운 바닥, 전선 정리)
  • 적절한 조명 유지
  • 안전한 신발 착용
  • 시력 검사 정기적으로 받기

연령별 관리 전략

 

20-30대: 최대 골량 형성기

  •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 D 섭취
  • 규칙적인 운동으로 튼튼한 뼈 만들기
  • 금연, 절주 습관 형성

 

40-50대: 골량 감소 시작

  •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 시작
  • 폐경기 여성은 호르몬 치료 고려
  • 운동 강도 조절하여 지속

 

60대 이상: 적극적 관리

  • 연 1회 골밀도 검사 필수
  • 낙상 예방에 특별 주의
  •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 받기

골다공증, 이것만은 기억하자

  1. 조기 발견이 중요: 50세 이후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
  2. 예방이 치료보다 쉬워: 젊을 때부터 뼈 건강 관리
  3.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 병행
  4. 영양 균형: 칼슘, 비타민 D, 단백질 충분히 섭취
  5. 낙상 주의: 집안 환경 점검과 균형감각 기르기

전문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

  • 가족력이 있는 경우
  • 폐경이 일찍 온 경우 (45세 이전)
  • 스테로이드를 장기 복용하는 경우
  • 류마티스 관절염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 이미 골절 경험이 있는 경우

골다공증은 예방 가능하고 치료 가능한 질환입니다.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니, 정기 검진을 통해 뼈 건강을 지켜나가시기 바랍니다.

의학적 조언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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